만화책
0707 [전부 잊었다 ぜんぶ忘れた 1~2 (완)] 노자키 후미코(2006) 김민아 옮김(2007)
0707 [춘앵전 1] 전진석 글, 한승희 그림(2008)
0707 [프린세스 31]
0725 [피아노의 숲 15]
어린이책
0704 [릴리의 멋진 날 Lilly’s Big Day]
...... 케빈 헹크스 글, 그림(2006) 이경혜 옮김(2008) 비룡소
0704 [친구랑 싸웠어! けんかの気持ち]
...... 시바타 아이코 글, 이토 히데오 그림(2001) 이선아 옮김(2006) 시공주니어
0710 [못나도 울 엄마] 이주홍 글(개정2판 2006; 1977) 창비
0710 [꽃신] 김소연 글(2008) 파랑새
0710 [자라나는 돌] 양연주 글(2008) 바람의아이들
0711 [말하는 나무 의자와 두 사람의 이이다 ふたりのイーダ]
...... 마쯔따니 미요꼬 글(1969) 민영 옮김(1996) 창비
0714 [시카고에 간 김파리] 채인선 글(2008) 논장
0716 [내가 나인 것 僕が僕であること]
...... 야마나카 히사시 글(1969) 햇살과나무꾼 옮김(2003) 사계절
0717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 誰でも知らない小さな国]
...... 사토 사토루 글(1969) 햇살과나무꾼 옮김(2001) 논장
0718 [연보랏빛 양산이 날아오를 때 L’ombrelle Mauve]
...... 알키 지 글(1995) 정혜용 옮김(2008) 창비
일반책
0706 [멍에는 사라지고] 이동익 글(2001) 성바오로
0713 [나의 영어 공부 이력서] 김민식 외 글(2008) 부키
0716 [성격 이야기: 에니어그램을 통해 걷는 내적 여정] 안미경 글(2005) 바오로딸
어둠의 책(...)
0714 [ファイナルカット] 水壬楓子(2006) 幻冬舍
0724 [しじまの夜に浮かぶ月] 崎谷はるひ(2007) 角川書店
0727 [キスは大事にさりげなく] 崎谷はるひ(2005) 角川書店
0729 [ミルククラウンのためいき] 崎谷はるひ(2002) 角川書店
자식을 손아귀에 넣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다루려는 엄마와,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며 각자의 성격대로 순응하고 반항하고 아부하는 네 남매의 모습을 섬뜩하리만치 현실적으로 그린 책이다. 이 책이 나온 지는 40년 가까이 되지만, 옛날 책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날카롭게 잡아낸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와 닿는다.
마찬가지로 40년 전에 나온 일본 판타지 동화. 윗 책과는 반대로 소박하고 유쾌한 이야기다. 한국에 나온 지도 몇 년 됐는데 처음 봤을 때는 표지에서 받은 느낌만으로 '왠지 재미없을 것 같아서' 안 봤다가 이번에 처음 봤다. 사람이나 책이나 겉모습이 아니라 깊이 사귀어 봐야 그 참맛을 알게 되는 건 마찬가지. ^^
에니어그램은 사람을 아홉 유형으로 나누어서 설명하는데, 이 책은 각 유형의 모습, 그리고 가족 안에서 서로 다른 유형끼리 부딪히며 보이는 모습을 쉽게 풀어쓴 재미있는 책이다. 에니어그램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는 어느 정도 기본 내용을 파악한 사람이 읽으면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각 유형별 아이와 청소년들의 일기가 있는데, 내 유형의 청소년 일기를 보고 까무러치는 줄 알았다. 내 일기가 왜 여기에!!! ^^;;;)
에니어그램 자체가 종교적인 바탕 위에서 형성된 것이고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도 종교계 쪽에서 들여오고 교육, 전파(?)한 것이라 이 책의 사례도 누구누구 형제님, 자매님이라 나오니 그 점에 대한 거부감만 갖지 않으면 읽기에는 무리가 없다.
참고로 성격 이론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MBTI도 좋지만 에니어그램에 대해서 조금 공부해 보시라 권하고 싶다. 나도 아직 슬쩍 핥아서 맛만 본 상태지만, 그동안 '나도 이해하지 못했던 나'를 이해해 가는 중이다.
* 표지 사진 출처 : 인터넷 서점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