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 좀 해 볼까 해서 부산까지 내려갔는데
가기 전날 밤까지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잔뜩 피곤한 탓에 암 것도 못하고
신청한 행사는 생각보다 여러 모로 좀... 그랬다(하나만 빼고 다 안 좋았어...).
꽉 찬 1박 2일 일정으로 잡았다가 김 새서 그냥 다음 날 아침 기차로 표 바꿔서 올라왔지.

그 와중에 몇십 년 만에 생인손으로 일주일 가까이 고생.
생인손의 정식 명칭이 '조갑주위염'인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며칠이나 약을 사 먹었는데도 가라앉을 낌새가 안 보여서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 하나 했는데
그나마 병원 가기로 맘 먹은 날 아침에 터져서 그럭저럭 마무리.

좀 전에 받은 전화로 또다시 김 팍...
한 달쯤 전에 신청한 강좌 개강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오늘 전화를 받아 보니 카톡+오프로 진행하는 강좌란다.
나는 당연히 온라인 카페+오프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어 보니 '카페'의 ㅋ도 쓰여 있지 않다.
왜 멋대로 이해했지. 요즘 꼭 필요하다고 느끼던 내용이라 보자마자 신청한 건데 완전 망...

아... 짜증 나... 이걸 어떻게 풀면 좋담
스트레스의 뿌리가 깊어서 요즘은 우리 애들 공연으로도 풀리지 않던데.

(퍼뜩)
갱년기 우울증인가. -_-

diletant | 2019/03/28 14:46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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