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방아쇠수지 때문에 왼손 수술을 했다.
(음마야... 한 4~5년 됐나 했더니 2012년이었네 세상에...)

그 이후로는 별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에 그때와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관절 통증과 튕김. -_-;;;

며칠 조심하니까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 병원에 안 가고 미적거리고 있었는데
그냥 나을 리가 없지. ㅠㅠ
결국 어제 괜히 미뤘다고 생각하면서 정형외과 다녀왔다.

초음파로 보니 다행히 그렇게 심하진 않다고 하며 주사 치료를 받았다.
한동안은 마취된 느낌이 날 테지만 점점 풀린다고 해서
난 그냥 마취 주사 때만큼 지나면 될 줄 알았는데
결론은 이제야 좀 나아졌다.
어제 오후와 저녁에는 완전 마비된 느낌이라
타자도 제대로 안 쳐져서 일하러 갔다가 돌아왔고 젓가락질도 안 되더라...

약도 받아 왔으니 그럭저럭 나아졌으면 좋겠는데 걱정이네.


+ 4/15
닷새쯤 약을 먹으니 아픔은 거의 없어졌다.
손가락 뚝뚝 거리는 느낌은 아직 좀 남아 있고...

오늘 병원 다녀왔는데 이 선생님은 걸리는 건 약으로 해결이 안 된다며
되게 쉽게 수술 얘기를 하시네.
저기요... 저도 수술 해 봤거든요... -_-;

일주일치 약 더 타 왔으니 마저 먹으며 괜찮아지길 바랄 수밖에.

diletant | 2019/04/09 20:26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diletant.net/tt/rserver.php?mode=tb&sl=1692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