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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omnibus requiem quaesivi,
et nusquam inveni nisi in angulo cum libro...

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도다...


10년 전에 홈페이지 첫 대문에 올렸던 저 글을 지금 다시 읽어 보며,
10년에 걸쳐 내 길을 찾았고 지금 기쁘게 그 길을 가고 있지만
결국 그 길이 '책이 있는 구석방'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짜릿함을 느낍니다.

처음에 서툴게 만들었던 모습과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고
홈페이지나 블로그라기보다는 이것저것 끼적거려 두는 수첩을 더 닮은,
이 별로 볼 것 없는 집을 가끔씩 찾아주시는 분들.
(네, 바로 당신! 아뇨 아뇨, 거기 스패머 씨는 빼고. ^^*).

고마운 마음, 언제나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러서 가끔 말 걸어 주세요.
있는 듯 없는 듯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11년 7월의 첫 날에 diletant 올림.

diletant | 2011/07/01 01:07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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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2011/07/07 23:39 x 축하축하! ^^* 가윤이 홈피 나도 가끔씩 기웃기웃, 가끔씩 글을 잘 쓰는 친구의 속시원한 얘기, 같은 시대, 같이 살아온 친구의 진솔한 사는 얘기들 잘 읽고 있다네 ㅋㅋㅋ 잘 지내지? 나두 그럭저럭.. 올해는 고3딸내미 때매 긴장긴장하며 산다 ;;; diletant 2011/07/08 08:57 x 의정/ 오래 다녀준 손님을 하나 잊고 잊었네. ^^; 축하해 줘서 고마우이~ 그렇잖아도 얼마 전에 진아가 고3이구나 했는데, 실기하랴 공부하랴 바쁘겠다. 우리집 딸내미는 너무 이른 나이에 자유를 찾아간 듯. 에효...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