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들어간 사이트에서
교정님이 많이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들었다.
단번에 눈물이 글썽해졌다.
가슴이 천 길 낭떠러지로 내려앉는 기분.

권교정님.
단편에서부터 장편, 그리고 권마다 실리는 작가 후기까지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작가.
내가 유일하게 전권을 사서 모으고 있는 만화가다.
그 독특한 감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언제부터인가 후기마다 몸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도
워낙 체력 딸리는 분이시니 과로해서 그렇겠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병일 줄이야.

재능 있고 치열하게 사시는 분들,
특히 젊은 분들이 아프고 안 좋은 일 겪는다는 소식은
정말 다시는 듣고 싶지 않았는데.

마감, 연재, 완결...
그 따위 것들 다 던져 버리고 교정님 몸만 신경 쓰세요.
부디 건강해져만 주시길.
더 바라지 않을게요.

diletant | 2011/06/30 09:13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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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ary 2011/06/30 12:49 x 애증의 문어발 작가라고 농담했지만 저도 교님 감수성을 정말 사랑하는 독자라...부디 완쾌하셔야 할텐데 걱정이에요. diletant 2011/07/01 01:10 x istary님/ 오늘 내내 생각날 때마다 간절한 화살기도 날리고 있어요... 또니네 2011/07/02 00:18 x 오늘 아프다는 얘기를 또 듣네요. 부디 이겨내시기를! diletant 2011/07/02 00:45 x 또니네님/ 저도 함께 기원합니다! istary 2011/07/04 22:01 x 어디선가 소식 듣고 와서 얼른 알려드리러 왔어요.교님 수술 잘 끝났고 이번 주 안에 퇴원하신대요.경과 좋다네요.^^ diletant 2011/07/04 23:07 x istary님/ 어머나, 정말 다행이에요. 소식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다행히 수술 하셨군요. 수술 못 하고 항암 단계로 가시면 어쩌나 걱정했어요.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