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필요성이야 천만 년 전부터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이것이 또 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비 오면 비 와서,
아니면 귀찮아서 미루게 되는지라...;;;

딸내미와 나가서 걷자고 손 걸고 약속한 것도 몇 계절 째인데
위와 같은 이유로 가~끔 멍뭉이 산책 시키러 나가는 게 고작이고
그때마다 우리 모녀의 저질 체력만 확인하고 돌아오곤 했다.

나도 나지만 딸내미가 몸이 확 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했는데 -_-;;;
저도 뭔가 안 되겠다 싶었는지 이번에는 순순히 같이 하겠다고 나섰다.
과외 활동이라고는 일본어 학원 달랑 하나 다니는 고등학생이라
시간이 부족하진 않고 (그래도 바쁘다고 아우성인데 다른 애들은 도대체?)
어차피 공부를 안 할 거면 체력이라도 길러두는 게 남는 거지 싶어서.

그래서...
오늘 둘이 가서 여성전용이고 30분 순환운동 하는 곳에 등록하고 왔다.
본전 같은 거 생각 안 하고 날마다 갈 욕심도 안 부리고
그저 일주일에 두세 번 가기만 해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앞으로도 평생 앉아서 일할 텐데 근육 좀 제대로 붙이면 앉는 자세도 좋아지겠지.

어쨌든 시작했다.
한 달에 0.5킬로씩만 빠지면 좋겠는데.
그러면 1년이면 6킬로, 목표 체중까지는 *년 걸리겠군. -_- //

diletant | 2011/05/16 22:30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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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 2011/05/20 22:07 x 언니 혹시 cu...로 시작하는 그곳? 제 친구가 지난달인가 지지난달인가 전국에서 제일 체중감량 많이 한 queen of the queen에 뽑혔었는데... 독하게만 하면 효과가 완전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동네 친구 세 명이 하는데 셋 다 겁나게 빠졌어요. diletant 2011/05/20 23:34 x 뮬 여사/ 응~ 거기 맞어. 친구들이 대단하네~ 과연 우리 모녀가 독하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해 보려고. ^^;;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