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커피를 무척 좋아하긴 했지만 커피, 설탕, 프림(또는 우유) 일일이 타서 마시는 게 아니라 커피믹스를 마시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일까? 우연한 기회에 시작된 습관인데 그 편안함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한 지 벌써 꽤 됐지, 아마......

커피믹스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
커피 끊는다는 소린 아니고.

내 건강 망가지는 건 그렇다치고(아, 그렇다치면 안 되나...;;;) 집에 믹스가 있으니 딸내미까지 먹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정신이 번뜩 든다. 커피믹스 뿐만 아니라 식생활을 돌아보니 엄마가 되어서 아이 건강을 제대로 챙겨주진 못할 망정 버려놓은 것 같아서 마음이 무척 안 좋다.

한꺼번에 다 바꾸긴 어려우니까 우선 한 가지만.
커피믹스 먹지 말자.

diletant | 2010/12/09 01:19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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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ary 2010/12/10 10:20 x 블랙을 드세요;; diletant 2010/12/10 21:26 x istary님/ 될 수 있으면(이 끈질긴 집착;) 그럴려고요. 평소에는 괜찮은데 일이 바쁠 때나 피곤할 때가 문제일 것 같아요. 마약처럼;;; 찾게 되거든요. =_=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