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재협상은 없다던 한미 FTA.
미국 하자는대로 질질 끌려가서 그나마 지난 번에 '이건 잘했다'고 자화자찬하던 부문까지 다 퍼 주고. 미국이랑 말도 제대로 못 맞춰서 발표 시간 선수치기 당하고, 협상 내용도 저쪽하고 말 다르고.

엄연히 시의회가 존재하는데 마치 서울시는 자기 혼자 좌지우지하는 걸로 착각하며 '무상급식은 포퓰리즘' 이딴 소리나 내뱉고.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면 디자인서울은 뭔지 한번 들어보고 싶군...)

그러게 저럴 거 뻔히 알았는데 도대체 왜 뽑았냐고.
경제 살려준단 그 감언이설, 말이 안 되는 거 알면서 그래도 내 주머니 한푼이라도 더 들어올 걸 기대해서?
정책 비교하고 나한테 이득되겠으니 뽑은 사람은 그나마 나은데, 얼굴 잘 생겨서 투표하겠다던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보다 가장 짜증나는 건 이런 공간에 이런 말이나 주절거리기나 하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고 하기도 싫은 나 자신이지만.

diletant | 2010/12/06 21:33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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