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날아온 문자 한 통(아니 정확히는 세 통;).

응?
뭐???
이게 무슨 말이다냐...?
옙스물넷 서점에서 보낸 문자고, 2AM 무슨 공연이 당첨되었다는 얘긴가본데???

그러고보니 며칠 전에 딸내미가 2AM 앨범이 나오는데 [한.정.판] 예약을 해달래서 궁시렁거리며 해 줬던 기억이 난다. 그때 무슨 이벤트 어쩌고 하는 소리가 있었던 것도.... 그치만 이벤트 때문에 예약하는 거 아니니 제대로 읽지도 않고 넘겼는데 설마 떡하니 당첨될 줄이야. -_-;;;

그건 그렇고 공연은 오늘(27일).
즉, 공연 딱 하루 전에 연락이 왔다는 얘기지.
나랑 같이 얼떨떨해하던 딸내미, 여기저기 친구한테 문자 보내고 난리가 났는데 너무 촉박한 터라 선뜻 갈 수 있다는 친구가 없단다. 게다가 딸내미 말로는 2AM은 고교생 팬이 그리 많지 않다네? **가 저녁에 엄마 오시면 물어본댔는데 걔 안 되면 엄마... 갈 거지??? (이하 반복)

오늘 아침 학교 갈 때까지도 정해지지 않아서 나보고 "혹시 모르니까 낮에 열심히 일해두슈~" 하고 나갔는데, 조금 전에 문자 받았다. 학교에서 오자마자 나갈 수 있게 준비하고 기다리셔~ 하는.

공짜당첨은 반가운데 요즘 시간 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은 터라 이거야말로 '반갑고도 난처한' 사태 발생.
하지만 딸내미가 모처럼 데이트를 청했는데(+ 2AM 라이브잖아... ☞☜) 당장 이번 주가 마감이 아닌 한은 가야지. 남은 2주 동안 지옥의 강행군이 기다릴지라도...


그래서~!
오늘 2AM 공연 보러 갑니다. ^^*
(제발 스탠딩석 말고 2층 의자 자리를 다오~!!! T^T

diletant | 2010/10/27 10:44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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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ary 2010/11/03 17:18 x 올~잘 다녀오셨어요? diletant 2010/11/04 09:56 x istary님/ 넵~ 잘 보고 왔어요. 2층 앉는 자리는 VIP석이라고 그러대요... T_T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한 시간 줄 서서 기다리고(엄청 추웠음...) 두 시간 넘게 서서 보느라 다리 아팠지만, 공연 자체는 좋았어요~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