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망설이고 또 망설인 끝에 드디어 샀다~!
※ 망설임의 시작, 그 증거글
원래는 '첫 번역비를 받아서 넷북을 살' 생각이었지만
아무래도 언제가 될 지 모르는고로;;;
'넷북을 사서 (열심히 일해서) 첫 번역비를 받기'로 생각을 바꿨다. ^^;;
(후일담: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다...)
+ 9/7 계속;
모든 물건이 막상 사려면 이것 걸리고 저것 걸리는 법이지만 넷북도 마찬가지.
어차피 성능은 다 거기서 거기라니까 크게 문제되지 않고,
내가 선택 기준으로 삼은 건 무게와 가격, 그리고 애프터서비스.
그런데도 어려운 게 가벼우면 비싸고, 싸면 무거워서 한동안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은 사양 빠방하고 때깔나는 데 치중하다가 무거워서 집에 처박아두었다는 여러 증언을 참고하여, 조금 더 돈을 쓰더라도 내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무게를 우선하기로 했다.
애 데리고 여러 번 여행해 본 내 경험에 비추어보아도 100그램을 우습게 볼 게 아니거든.
그렇게 고른 것이 기가바이트 Q1000.
6셀 배터리 포함 무게 1.1킬로그램.
배터리를 하나 더(3셀) 주고 CPU도 성능 괜찮다 하고 하드 넉넉하고 키보드도 괜찮다는 평.
.....이었으나.
우리 집 저울이 잘못 된 건가?
도착하자마자 재 본 무게는 6셀 포함 1.2가 조금 넘지 뭔가.
오직 무게에 목숨 건 내가 뭐가 되니... OTL
게다가 노트북류를 처음 써 봐서 그런지 손목 부근 뜨뜻해지는 느낌이 영 좋지 않다는 거.
그래도 하루 들고 나가보니 그동안 책짐을 이고지고 다니던 것이 몸에 배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못 가지고 다닐 무게는 아니었고
웬만큼 이상하지 않으면 일단 손에 넣은 이상 고장날 때까지 써 주는 게 나의 신조~!
이제 이놈으로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 일만 남았다. 핫핫~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