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랑 오늘 제 손에 들어온 공짜책(!!!)입니다. ^^_v
지난달 말에 모 인터넷 서점 이벤트에 당첨되었는데, 그 상품으로 오늘 박완서님과 신경숙씨 책이 세 권씩 왔고요.
얼마 전에 다른 모 인터넷 서점에서 책 서평단 모집을 하는 걸 보고 지나가다가 이름을 적어놨더니, 저도 모르는 새 당첨이 되어서 어제 그 책이 왔답니다. 도대체 왜 여기에서 책이 왔나 해서 한참을 헤맸지요. 서평단에 신청했던 건 겨우 생각이 났는데, 딴 곳에 가서 열불나게 뒤졌으니 나올 리가 있나요...
경품이나 당첨운은 정말 없는 편인데, 책을 사다 나르는 꼴을 보고 하늘에서도 좀 보태줘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인터넷 서점에서는 가끔 좋은 일이 생기곤 하더라고요.
박완서님 글을 좋아하는데 읽어본 책이 한 권뿐이라서 다행입니다. 그 읽어본 책(<그 많던 싱아...>)은 딸내미가 슬그머니 가져가더니 읽고 있네요. (잠시 후 어렵다고 다시 갖다두었음;)
신경숙씨 책은 하나도 읽어보질 않았어요. 소설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아닌 데다가 워낙에 여기저기에서 많이 얘기가 되니 오히려 손이 안 가더라고요. 제 취향에 맞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해 보렵니다.
물론 숙제가 있는 <허수아비의 여름 휴가>부터 읽어야겠죠. ^^
덧글>
제가 공짜책 받은 거 동네방네 자랑하겠다고 했더니, 딸내미 왈.
"그런 짓(이노무쉬키가... -_-+) 하면 안 쪽팔려?"
자기는 체면에 죽고사는 십대라 이거지요.
그.러.나.
아줌마가 쪽팔린 게 어딨습니까.
공짜 싫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요. 흥~
덧글2>
오늘 아침에 2차 자랑질거리가 도착했어요. ^^;;;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 관련 사이트 두 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저도 다녀온 후에 소소한 것을 좀 정리해서 올렸는데, 운이 좋았는지 선물까지 받게 되었네요.
가운데 노란색 수첩이 한쪽 선물.
티셔츠와 여행책자, CD가 다른 쪽 선물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뱃지와 책갈피, 복대도 함께 왔음 ^^*)
그나저나 아무래도 이걸로 한 20년치 재물운을 미리 당겨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