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은 산처럼 쌓여있는데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질 않고 며칠 전부터 그냥 멍하니 시간만 보내고 있다. 한 달이나 집을 비우니 좀 치워놓고 가야할텐데, 아무래도 냉장고 속이나 정리하고 가면 다행이지 싶다. (이 말인즉슨, 냉장고 외에도 집 안 여기저기 치워야 할 것들이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는 얘기...;)

다른 건 몰라도 빨리 일정수첩 정리를 끝마쳐야 마음이 놓일텐데, 며칠이나 붙들고 있어도 진도가 안 나가니 이거야 원. 딴 때 같았으면 벌써 끝냈을 일을 이러고 있으니 갈 수록 불안하기만 하고.

달랑(? 달랑!) 4주 여행길에 나가면서 이러할진대, 세계일주에 나서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떠나는 걸까?

diletant | 2006/05/03 22:07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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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 2006/05/04 00:45 x 언제출발하는거니?뜻깊은여행이길빈다.건강살피고.. 아~나도떠나고파... diletant 2006/05/04 01:11 x 의정/ 5일날 간다. 닥치면 어떻게든 다 되겠지만 지금은 그냥 심란하네. ^^;; 정의정 2006/05/04 23:18 x 그래..내일 출발이구나. 여행이란 게 계획보다는 비계획이 많은 거 아니겠니...또 그러려고 가는 거니깐. 출발전의 긴장과 달리 막상 떠나면 신나는 거 그게 여행의 맛이니깐.. 암튼 즐겨라 모든 걸. 그리고 경험을 많이 전수해줘..나도 언제고 박차고 여행떠나리라 그런 게 10년 내 이룰 나의 꿈인데~ 꿈에 그칠 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중에도 가능해지면 소식 띄워라~ diletant 2006/05/05 14:49 x 의정/ 그래, 잘 다녀올게. ^^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