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줄거리 ^^;
다행히 약을 먹으니까 증상이 바로 나아져서 다음날부터는 거의 불편함이 사라졌다.
돌발성 난청은 스테로이드제를 쓰기 때문에 괜찮다고 바로 끊을 수가 없다고 양을 반으로 줄여서 며칠 더 약을 먹었다.
나는 그래도 증상이 가벼웠기 때문에 용량이 적은 편이었던 것 같다.
심한 사람은 고용량 처방을 받는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거의 내 두 배 정도.
그런데.
어제 갑자기 떨어진 폭탄 때문에 하루 내내 심하게 스트레스에 시달렸더니
지난번과 똑같은 증상이 또 생겼다.
이번 스트레스 원인은 딸내미가 아니고 일상적인 문제도 아니라
남들한테 얘기해도 이해 못 받을 거라서 그게 더 스트레스인 상황(철이 안 들어서 그렇다...).
중년의 몸은 이제 스트레스에도 이렇게 취약하구나.
도를 닦아야 하나.
+ 5/16
오늘 이비인후과 다시 갔는데 어지럼증까지 생긴 오늘 몸 상태를 듣더니
메니에르병일 수도 있다는 무서운 말씀을;;;
오늘부터 잠 제대로 잘 잘게요!
누워서 뭐 보다가 불 다 켜놓고 잠들지 않을게요!
먹을거리도 잘 고르고 챙겨서 먹을게요!
라고 몸에게 빌고 싶은 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