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자 마치 덕질 비용 한도도 리셋된 기분으로
며칠 이것저것 질렀다.
주로 잡지(거의 10년 전 잡지 재고를 파는 데를 발견해서 유레카를 외치며 ㅠㅠ)에
전자책 볼 게 좀 있어서 포인트도 충전하고
방에서 노트북 인터넷이 자꾸 끊어지는 게 생각나서
직접은 아니지만 간접적 도구인 공유기도 새 걸로 하나 장만하고...

그동안 전자책을 좀 이용해 보려고
몇 년 전에 리더기도 두 대나 샀는데(킨들과 크레마)
결국 제대로 적응도 이용도 못해서 돈.지.랄.을 한 셈이 됐다.
처박아 둔 서랍 볼 때마다 뜨끔뜨끔 찔리기만 했고. ㅠㅠ

그런데 어쩌다 보니
몇 달 전부터 한권 두권 전자책을 사게 됐다.
작년 1년 동안 밤마다 노트북으로 소설을 읽은 탓인지
눈에 띄게 눈이 나빠졌고(노안 아니고 근시 ㅠㅠ).
눈이 너무 피로해서 뭔가 해결책이 있어야겠다 싶었는데
리더기 생각이 났다.
오래 된 리더기는 소생시켜보려다가 이미 미라가 되어 있어서 실패.

주절주절 썼지만 결론은 새로 리더기 샀다는 얘기. ^^;
생일이 있는 달이니 자축 생일 선물을 보름쯤 빨리 산 기분으로 질렀고
이제 오기만 기다리면 된다.

이상 며칠 동안의 탕진 이야기 끝.

diletant | 2021/01/06 11:51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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