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가 016으로 시작하다 보니
뜻하지 않은 곳에서 질문을 받기 일쑤다.

도서관에 가도 보통은 무인대여기 이용하지만
예약도서나 신청도서를 찾을 때는 직원을 통해야 한다.
그럴 때 꼭 듣는 질문.
"전화번호 이거 맞아요?"
"네. (맞아요... -_-;)"

마트에서 생수 사고 배달 부탁하면
계산한 뒤에 집 주소와 연락처를 한 번 더 확인한다.
"번호 이거 맞으세요?"
"네, 맞아요. (맞다니까요. 매번 물어보지 마십쇼... OTL)

그밖에도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세상에는 010만 존재하는 줄 아는 사람이 아~~~주 많다.

특히나 010 아닌 번호로 스마트폰을 쓰던 사람들이
작년 연말인가 강제로 다 010 통합되는 바람에
잘 모르는 사람은 011/016/017이 다 없어진 줄 아는데
아닙니다, 아니에요.
아직 세상에 저 번호들 많이 살아있다니까요!!!

아우...
진짜 왜 내 돈 (그것도 많이) 내고 일부러 기계 사서 쓰는데
왜 이런 불편까지 겪어야 하는 것이냐.


+ 12/26
스마트폰 안 쓴다고 했을 때 꼭 듣는 질문.

"왜?"

아니 내가 스마트폰 안 쓰는 게 그쪽한테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닌데
이유까지 설명해야 합니까... -_-

diletant | 2015/10/25 02:42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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