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하다.
집 내놓기도 전에 빨리 안 나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부터 시작해서
이 집 팔렸는데 갈 집 못 구하면 어쩌지,
소음 때문에 이사가는 건데 가고 나서 뜻밖의 다른 소음이나 다른 문제가 있으면 어쩌지,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걱정 천지.
미리 걱정해 봤자 하나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큰일 앞에서는 걱정 많은 본성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수시로 이사 다니는 한 친구 녀석이 있는데 이런 내가 보기에는 참으로 신기하도다...

2.
피부과를 가야지 가야지 한 지가 언제부터냐.
어디 아픈 병이 아니니 거울 볼 때만 생각나고 매번 미루게 되는데
내 등을 떠밀듯 얼른 피부과 가야할 일이 생겼다.
며칠 전부터 갑자기 얼굴에 번지고 있는 것들.
이거 아무래도 편평사마귀 같은데... -_-;
얼른 내일 예약전화부터 하자.

3.
두 달 동안 빠져 살던 퍼즐책(이 맞나... 정확한 명칭은 ㄴㅁㄴㅁㄹㅈ)에서
드디어 슬슬 벗어날 수 있을 듯한 느낌이 든다.
열 권쯤 주문하려다가 일단 3권까지만 주문하길 잘 했다.
그동안 틈만 나면 붙잡고 있었으나 금방 들어갔다 금방 나오기도 잘하는 인간이라
이제 슬슬 재미가 덜해지기 시작했다.

4.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우리 애들 보러 난지공원 출동!
토요일에는 우리 애들 및 좋아하는 밴드들이 모여 있어서 신나게 뛰놀고
일요일에는 처음으로 일행이 생겨서 젊은이 핑계로 이벤트 부스까지 죽 돌아보았다.
내년에는 아마 여기서 우리 애들 못 보겠지... ㅜㅜ

5.
다음 주부터는 일해야 하니 주말에 집을 좀 정리해야 하나.
아... 귀찮...
로또 당첨 되면 진심으로 집사님을 모시고 싶고나(사지 않으니 당첨될 일도 없다는 게 함정;).

diletant | 2015/05/28 02:33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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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 2015/06/23 09:43 x 언니 저 정리정돈 완전 잘하는데 ㅎㅎㅎ 근처 살면 제가 정리해 드리고 싶고만요~ 근데 너무 멀다아... diletant 2015/06/28 21:54 x 혜영/ 절대 안 됨~!!! 너 우리 집 보면 나랑 인연 끊을 거야... ^^;;;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