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SNS 등은 모두 좋은 도구지만
자칫하면 남의 삶을 들여다보는 데 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 한다.
노출도가 높은 SNS를 내가 꺼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을 볼 시간에 나를 보기.
내게 시선을 집중하기.

특히 폐쇄형 SNS에 올라오는,
자신의 얘기가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퍼온 내용들도 난 내키지 않는다.
카페처럼 큰 공간이 아니라 작은 비공개 공간을 일부러 만들어서
함께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터.
다른 데서도 얼마든지 읽을 수 있는 그런 내용을
굳이 거기에서까지 보고 싶지는 않다.
나 혼자 예민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diletant | 2014/08/05 20:24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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