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을 즐겨 보게 된 지 좀 됐다.
예전에 좋아하던 가수들 노래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것도 좋고
젊은 가수들 노래 솜씨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것도 좋고.

지난 주와 어제 두 번에 걸쳐 방송한 '양희은 편'.
정말 한 곡 한 곡 버릴 게 없구나.
그야말로 시다, 시.

만날 '니가' 어쩌고 저쩌고 '오늘 밤을' 어쩌고 저쩌고
똑같은 가사 똑같은 가락 몇 마디를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면서
노래라고 나오는 걸 보면 짜증이 치솟았는데
제대로 된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일세.

그리고 울랄라세션.
얘넨 정말 딴따라(좋은 의미에서)구나 싶었다.
이런 가수들을 모르고 넘어갔으면 얼마나 아까웠을까.
이런 무대야말로 쌩으로 봐야 하는 건데.

diletant | 2012/06/24 12:09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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