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에서 모 금융기관 임원으로 승진한 사람의 인터뷰 기사를 봤다.
알고 보니 우리 학교에다가 학번도 나랑 같다.

슈퍼우먼임에는 틀림없는 그 사람의 기사를 보다가
막판에서 "으음?????"
학창시절 이야기에서 이것저것 많은 경험을 했다며 클래식기타 동아리를 떡 언급했는데...

이봐, 나랑 같은 학번인데 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른다면
그게 어디 우리 써클 출신인가.
들어왔다가 1년도 안 되어서 나간 사람이나
적만 둔 사람 아닌가 모르겠네. -_-;;


+
이름을 몇 번 읊어보니 생각나는 얼굴이 하나 있긴 하다.
동글동글 귀여운 인상에 안경 끼고 긴 머리 파마한. ^^

조금 더 검색해 보니 학생 때 얼굴과 비슷한 사진이 나오네.
내가 본 기사에는 사진이 너무 현실적(?)으로 나와서 못 알아봤지 뭐야.

그치만 그렇다 쳐도.
동아리에서 지도력을 키우고 운운은 좀...
기자의 오버겠지? ^^+

하긴 과 대표도 하고 학내 다른 써클도 하고 우리 써클도 했으면
충분히 훌륭하다. 암.
나처럼 한 군데에만 목숨 걸었던 것보다는.
(= 전공 공부 날렸다는 얘기다... -_-)

diletant | 2012/02/04 21:56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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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2012/02/10 15:09 x 혹시 영문과 박경희 삼성증권 상무 승진한..? 나도 잠시 친하게 지냈더 친군데...내가 HP다닐때 여의도에서 자주 만났던.. 그때 한참 애기낳고 힘들게 지내며, 언제까지 다닐까.. 그런 공통된 얘기하면서 힘든 직장생활 얘기했드랬는데... 난 못참고 그만두고, 이렇게 열심히 버틴 친구, 성공했군~~ㅋ diletant 2012/02/10 15:32 x 의정/ 오~ 딱 알아보는군. ^^ 의정 2012/02/10 18:54 x 이 친구가... 과도 다르고, 나중에 졸업하고 여의도에서 만났을때, 어떻게 알게 된 친구였나.. 과도 다르고, 고등학교 친구도 아니고..암만 생각해도 모르겠더니..... 이제야 궁금증 해소ㅋ.. 예율회의 잠깐 회원이었던게로군ㅋㅋㅋ 암튼 열성적인 친구의 성공이 반갑고 기쁘네 *^^* diletant 2012/02/11 00:29 x 의정/ 아, 그랬구나. 나는 예율회에서 친했다는 줄 알고, 서로 그렇게 만난 기간이 별로 없을 텐데 생각했거든. ^^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