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며칠 만이라도 훌쩍 어디 다녀오고 싶었다.
약발이 아닌, 여행발(?!)이 떨어졌달까?
그렇지만 여기저기 구경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라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잠이나 푹 잤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었다.

그.래.서.
피정이 뭔지, 가서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주제에
다음 주 2박3일을 예약해 버렸다.
그끄러께에 아이 봄방학 때 나 혼자 여행 다녀온 적은 있지만
학기 중에 나만 이렇게 집을 비우는 건 처음...이지, 아마?
심지어 일정을 맞추느라 딸내미와 남편의 동시 생일- 한 명은 양력이고 한 명은 음력인데 올해는 그게 같은 날에 겹쳤다- 을 과감하게 무시하고(...) 떠난다.
더 빨리 가고 싶었지만 이번 주 토요일에는 광주에 다녀와야 해서. (아, 가기 싫다... T_T)

쉬러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오늘은 기운이 솟는 기분.

diletant | 2011/11/02 02:18 | 혼자 끄적대기 - 끄적 | 트랙백 | 댓글(3)

이 글의 트랙백 주소 :: http://diletant.net/tt/rserver.php?mode=tb&sl=1017

희윤 2011/11/04 00:25 x ㅎㅎ 생신과 생일은 알아서 축하 챙겨받으시겠지... 잘 쉬고 와 ^^ istary 2011/11/04 00:39 x 오 아름다운 모습이에요.저도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일단 이번 주 토요일에 저는 시청광장부터... diletant 2011/11/04 01:03 x 희윤/ 나도 그렇게 생각해. ^^ istary님/ 토요일이면 한미FTA반대집회 가시나 보군요. 저는 그날 저~기 광주에 전 부치러; 갑니다. 시할아버님 기일이라... (올해는 어떻게 땡땡이 쳐 보려 했건만 OTL) 잘 다녀오세요.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