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점 그 하나 (대학 시절)
클래식 기타를 치면서 알게 되었던 그라나도스와 알베니스. 그들의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참 많이도 들었다.
그라나다, 코르도바, 세비야, 카디스... 어떤 곳인지는 몰라도 음악과 함께 내 안에 새겨졌다.

시작점 그 둘 (6년전)
2002년에 일본어 수업 시간에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을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나는 "언젠가 혼자서 여행을, 2박 3일 같은 여행이 아니라 긴 여행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 준비로 아르바이트 하면 돈도 모아놓고 있다"고.
아이가 크면 언젠가 꼭 혼자 여행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작점 그 셋 (2년전)
2006년 5월에 유럽을 다녀온 직후, 내년(2007년)이면 내 나이 마흔이고 딸내미는 중학생이 된다는 게 생각났다. 만 40세 기념으로 여행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까지 마음 먹고 있었던 일본 일주가 아니라 유럽, 기왕이면 오래 전부터 마음 속으로만 그려봤던 스페인을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스페인 중에서도 물론 안달루시아를 갈 거고.

2006/06/12 (616일전)
<디키 해외여행 시리즈: 스페인> 구입.

2006/06/19 (609일전)
< Just go 스페인 > 구입.

2007/08/19 (183일전)
< Lonely Planet: Andaluzia > 구입.

2007/09/19 (152일전)
에오스여행사에 항공권 관련 문의.

2007/10/23 (118일전)
에오스여행사에 항공권 예약 문의 후 예약.

에어프랑스 동계특별요금 800,000원. (tax 187,900원 예상)
2008/02/18 13:50 인천 출국-파리 경유-말라가 IN
2008/02/26 10:00 말라가 OUT-파리 경유-인천 입국

2007/11/26 (84일전)
항공권 발권.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예약할 때보다 tax 인상.
항공권 800,000원 + tax 223,900원 - 현금결제 할인 20,000원

2008/01/14 (35일전)
말라가와 코르도바 공식 유스호스텔에 메일로 요금 문의.

2008/01/14~01/21 (35~28일전)
딸내미 병원 각종 검진으로 인해 여행 가능성이 불투명해서 준비 중단.
-> 1/21 별일 없다해서 다시 준비 재개. (정말 다행이야... T_T)

2008/01/15 (34일전)
- 필카(올림푸스 뮤2) 중고 구입 (로커클럽 장터)

2008/01/24 (25일전)
숙소 예약
- 말라가
- 그라나다
- 코르도바
- 세비야

2008/02/04 (14일전)
여행용품 구입 (강남 트래블메이트)
- 핸드워시팩
- 화장품 휴대용기 : 프레스캡 80밀리 병, 크림통 5+10밀리, 병 30+40밀리

- 힙색 구입 (라푸마)

2008/02/11 (7일전)
- 여행자보험 가입(ACE보험/ 비젼153 사이트)

2008/02/12 (6일전)
- 환전 (200유로, 1376.39, 외환은행)
: 재작년 여행 때 남은 유로화가 있어서 환전은 이만큼만.

- 클리어파일, 형광펜, 포스트잇 구입

2008/02/13 (5일전)
- 재작년에 가져갔던 알람계산기 액정이 깨져서 다시 주문. (췟~)

2008/02/16 (2일전)
- 트러스트패치;;; 준비 (이틀 전에 삐끗한 무릎이 아무래도 불안해서...)
- 수정액 구입.

2008/02/17 (1일전)
- 무릎보호대 구입 (OKOUTDOOR)
: 살빼자. -_-;;;

2008/02/18 (출발일!!;;)
역시나 아직도 짐을 다 못 꾸리고 이렇게 퍼질러 앉아 있는 중...

diletant | 2008/02/18 00:00 | 여행 이야기 - 유럽 | 트랙백 |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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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ary 2008/02/19 21:34 x 이걸 미리 좀 읽어볼걸; 어제 출발하셨구만요. eo 2008/02/25 20:56 x 꺄. 스페인으로 출발! 우왕. 정말 부러워요. 너무 멋지셔요. 떠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준비가.. 저도 안달루시아는 정말 가보고 싶은데.. 사진 많이 찍어오시길.. diletant 2008/02/28 22:25 x istary님/ 돌아왔습니다. ^^ eo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 사진은 많이(나름대로;;;) 찍어왔는데 어째 쓸만한 사진이 없네요. 아무래도 손이 아니라 발로 찍었나봐요... ㅠ_ㅠ 한섭 2008/03/04 03:14 x 준비했던 걸 저렇게 적을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 느낌 많이 느꼈나 궁금^^ diletant 2008/03/04 09:18 x 한섭오빠/ 저의 특기이자 취미 생활이 쓸데없는 것까지 적어놓는 거라서... ^^;;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