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한 서지는 [책 이야기]-[내가 읽은 책] 카테고리 참조.

외국창작 그림책

[안녕하세요, 그린피스]
마지막에 따로 마련된 해설이 없으면 이 책 내용만으로는 ‘그린피스’가 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우리창작 동화

[도깨비 아부지]
도대체 뭐 하자는 얘기인지…. 직장 생활에 쫓기며 살던 아버지가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뛰쳐나가 고향에 내려간다는 설정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잘 모르겠다. 마무리도 제대로 안 되었고.

[샘물 세 모금]
우리 옛이야기에 나오던 애들 - 도깨비를 비롯해서 각종 귀신에 이무기, 구미호, 젊어지는 샘물… - 은 다 가져다가 얘기 한 편을 만들었는데 그게 오히려 숨이 가쁘다. 글솜씨가 없는 건 아니고, 중간중간에 나름대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넣긴 했는데, 깔끔하게 짜여지지가 않았다고나 할까. 저쪽 세상에 다녀온 주인공이 갑자기 능청스러워진 마지막 부분도 잘 이해가 안 되고.


외국창작 동화

[난 아빠도 있어요]
부모가 이혼하고 엄마와 살던 주인공이 먼 곳으로 직장을 옮긴 엄마 때문에 갑자기 아빠와 지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명랑소설 같은 느낌이랄까?

[반 고흐 카페]
아빠와 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는 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일(책에서는 마법이라고 나오는데, 읽어보면 마법처럼 느껴지지는 않음)이 일어난다. 특이한 분위기에 특이한 얘기. 그런데 별로 재미는 없다.
출판사에서는 이 책을 초등 3~4학년 대상으로 정했는데, 글쓴이도 원래 그렇게 생각하고 쓴 책인지 모르겠다. 등장인물이 열 살 난 아이이긴 하지만, 내용으로 봐서는 오히려 청소년책에 가까운 것 같은데.

diletant | 2006/09/30 23:50 | 책 이야기 - 독후감?!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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