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한 서지는 [책 이야기]-[내가 읽은 책] 카테고리 참조.

우리창작 그림책

[소 찾는 아이]
‘십우도’하고 연결시키지 않았더라면 훨씬 좋았을 걸. 내용만으로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십우도의 의미 전달로 치면 완전 실패작.


외국창작 그림책

[내가 열 명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만한 생각을 그림책으로 만들긴 했는데 심심한 그림, 심심한 이야기로 끝났다. 글 배치나 활자도 눈에 잘 안 들어온다.

[모르는 강아지가 따라와요]
대칭 구조(?)로 된 이야기가 간단하지만 재미있다.

[이건 꿈일 뿐이야]
환경 파괴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노골적으로 전하고 있어서 오히려 재미없다.

[이민 간 참새]
원래는 미국에 없던 참새가 어떻게 해서 건너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우리창작 동화

[낫짱이 간다]
일본말이나 일본식 표현뿐 아니라 북한말에도 주를 달아줘야 하는 게 아닌지. 이야기는 평범하다.

[말풍선 거울]
학교에 준비물로 가지고 간 오래된 손거울은 빛을 반사시켜 사람에게 비추면 그 사람이 하는 생각을 말풍선으로 만들어서 보여준다. 여기까지는 재미있는 발상. 그런데 얘기는 거기까지뿐이다. 구체적인 갈등과 해결도 없고 손거울에 대한 설명도 없고.

[사람을 만나다]
사람에게 버림받았지만 다시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세나, 견생(;)을 달관한 듯한 털북숭이, 불량배 같은 털북숭이, 무뚝뚝한 태도로 세나를 집에 들여놔 주는 아줌마 등 저마다 속이야기가 더 있을 듯한데 충분히 풀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이야기가 아이들한테 잘 다가오나?


과학/환경

[나노의 인체 탐험]
동화 형식을 빌어 인체를 설명하는 책인데 이야기가 그다지 재미없고 산만한 감이 들어서 오히려 그냥 과학책만 못하다. 중간중간 상자 안에서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는 형식도 읽기를 방해한다.

[우리 한강에는 무엇이 살까?]
이야기도, 그림도 많이 부족하다.


기타
[아이, 달콤해: 사탕, 초콜릿, 껌, 캐러멜의 역사]
제목 그대로 사탕 등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나에 대한 이야기. 도서관에 있으면 한 번쯤은 읽어보긴 하겠는데 이런 책을 꼭 읽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어린이, 넌 누구니?]
‘어린이와 함께 문화 읽기’라는 부제를 달고, 옛 문헌, 그림, 판타지 동화 등에 나온 어린이의 모습을 살펴본다. 누구를 위한 책인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애매해서 다 읽고나니 내가 묻고 싶어진다. ‘(책,) 넌 누군데?’ (…)

[인권 그림책 1~5]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부딪힐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과 인권을 연결시켜 설명한다.

[티나와 피아노]
피아노라는 악기와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과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 씨디도 기초 설명과 연주곡이 골고루 갖춰져 있어서 들을 만하다.

diletant | 2006/08/31 23:50 | 책 이야기 - 독후감?!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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