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letant의 제.멋.대.로 쓰는 이야기

만화책
0224 [사사라 사야 1~2 (완)] 카노 토모코 원작, 아오마타 핑크(04) 최윤정 옮김(04)
0224 [날개 잃은 사랑 1] 가와무라 에리(92) (05)

어린이책
0215 [진휘 바이러스] 최나미 글(2005) 우리교육
0216 [폭풍의 비밀 Storm]
.......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글(1985) 양원경 옮김(2005) 비룡소
0216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문승연 글, 이수지 그림(2005) 돌베개어린이
0217 [거북선] 남경완 구성, 김정진 거북선 복원(2005) 랜덤하우스중앙
0222 [남대천에 연어가 올라오고 있어요] 성기백 글(2005) 보림
0222 [마지막 은어 낚시] 이중현 글(2004) 한겨레아이들
0222 [초록말 벼리] 홍종의 글(2004) 샘터
0222 [내 친구 윈딕시 Because of Winn-Dixie]
....... 케이트 디카밀로 글(2000) 햇살과나무꾼 옮김(2004) 시공주니어
0222 [파란 막대/파란 상자 Laseczka i Skrxyneczka]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2004) 이지원 옮김(2004) 사계절

청소년책
0222 [바람의 딸 샤바누 SHABANU : Daughter of the Wind]
....... 수잔느 피셔 스테이플스 글(1989) 김민석 옮김(2005) 사계절

어둠의 책(...)
0215 /sugar sweet/ 유우지(04)
0218 /스캔들 1~3/ 미나미 후우코() 로젠크로이츠 옮김(04)
0227 /철의 도마뱀 전편/ 호박대왕(05)

0204 [フラワーチルドレン] うえだ真由(03) オークラ出版
0213 [彼とダイヤモンド] 水上ルイ(96) リーフ出版
0219 [悩めるジュエリーデザイナー] 水上ルイ(97) リーフ出版
0220 [夢みるジュエリーデザイナー] 水上ルイ(00) リーフ出版
0224 [ジュエリーデザイナーの祝祭日] 水上ルイ(01) リーフ出版

만화
0227 /僕の大切な人/ 요시나가 후미(04) 樂園 옮김(05)

※ 2005/12/21 청소년책 따로 구분
어린이책과 청소년책, 또 청소년책과 어른용(!) 책을 구분하는 게 자로 눈금 긋듯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생각 끝에 구분해 놓습니다.
청소년책에 들어가는 것은 글쓴이가 대상을 청소년으로 두고 쓴 책, 출판사에서 청소년용 시리즈로 펴낸 책, 그리고 어도연 목록에서 청소년용으로 구분한 책들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그림책이며 동화책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순수하게 '읽고 싶어서 읽은' 것이 아니라 '읽어야 해서 읽은' 것이라 아무래도 책 읽는 재미는 좀 떨어졌지만, 이런 계기가 없었다면 다시 손에 책을 들기가 상당히 어려웠겠지요. ^^

아이들이 한바탕 노는 모습을 그려낸 그림책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도 마음에 들었고, 사료를 바탕으로 거북선의 내부 구조를 복원해 본 <거북선>과 연어의 생태를 상세하게 설명한 <남대천에 연어가 올라오고 있어요>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이달에 만난 최고의 책은 <바람의 딸 샤바누>입니다.
주인공은 파키스탄 유목민 소녀 샤바누. 우리에게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사막땅 유목 생활 이야기가 조금도 지루하지 않게 펼쳐집니다. 더불어 아버지에게, 남편에게 순종하면서 아들을 많이 낳는 삶이 행복한 거라는 남성 중심 문화 속에서 자신의 길을 걷기 원하는 샤바누의 모습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아무리 좋고 재미있는 책이라 해도 저마다 가진 "취향의 벽" 을 뛰어넘긴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한 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스니키 at 2005-03-05 16:18
역시 원서 많이 읽으셨군요@.@ 미나카미 루이작품은 뭐랄까 ...거의 비슷한 패턴이라는..;;
우에다 마유껀 어떤가요? 궁금하네요+_+

윤 at 2005-03-05 20:44
스니키님/ 실은 많이 읽으면 안 되는 때였는데(지금도;;;) 일거리 쌓아두고 현실도피하느라... ㅠ_ㅠ
쥬얼리 시리즈 저거 어찌나 지겨운지 말이죠. 기왕에 산 거니까 얼른 읽고 팔아버리자~는 심정으로 읽고 있긴 한데, 뭐랄까... 너무 고민없이 글 쓰는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하긴 원패턴이고 뻔한 얘기니까 너나 할 것 없이 부담 안 가지고 읽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쥬얼리 주인공 커플 말고 친구 커플 얘기(부사장은 어쩌구 하는 거) 읽고 싶더라구요. 그쪽이 더 재미있을 듯.
우에다 마유 책은 읽고 실망했어요. 입술의 봉인이 너무 좋았던 터라 작가 이름만 보고 산 책인데, 나쁜 공 때문에 순진한 수가 마음고생 직싸게 하는 얘기라서 보면서 열받았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