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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이야기 |
일에 필요해서 보름 정도 요즘 인기 있다는 라이트노벨을 좀 읽었다. 아, 그런데 그 한없이 라이트라이트라이트한 분위기에 도무지 적응을 못 하겠다. 게다가 남들이 다 웃기다는 책을 읽어도 난 어디서 웃어야 할지를 모르겠어... OTL
(그 책은 결국 집어던졌음)
하긴 미즈나 아줌마의 책+은영전 빼고는 '라이트노벨'이라고 할 만한 책을 읽은 적이 없으니, 요즘 읽은 몇 권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하는 게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몇 마디.
1.
일반문학이든 로맨스든 어둠의 책(...)이든 그 안에는 명작부터 허섭작(ㅆㄹㄱ라고 썼다가 수정;)까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이쪽도 다름없구만.
2.
엔티 노벨 쪽은 전혀 취향이 아님을 확인. 이쪽은 대부분 남성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 아닐까? 그나마 메이퀸, 이슈, 윙크노벨 같은 순정물(? 소녀물?) 쪽이 내 취향에 맞는다.
읽은 책 중에서는 <채운국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음.
3.
미라쥬나 적의 신문은 코발트문고에서 빼서 '코발트헤비문고'로 옮겨야 한다고 이 연사,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도대체 어디가 라이트하냔 말이다...
4.
그러고 보니 내가 라이트노벨을 읽지 않는 이유는 어둠의 책(...)만으로도 충분히 라이트물(;)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기 때문인 것 같다.
5.
새삼 느꼈지만 (몇몇) 우리나라 동인 작가들, 정말 글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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