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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에서 (2009/09/20) |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에 대해 절망해서는 안 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만이 아시는 길을 통해서 그들에게 유효한 회개의 기회를 주실 수 있다.
교회는 자기 생명을 끊어버린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가톨릭교리서 2283항)
<해설>
자살자가 대죄를 지은 것은 분명하지만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그의 삶 전체를 보고 심판하시리라 믿고
극단적인 길을 선택한 불쌍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바른 신앙인의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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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윤 2009/09/23 23:36 x |
| (신자는 아니지만)온 생명을 아우르는 신이시라면, 절대로 가장 절망의 끝에 서 있던 사람들을 버리시지 않으실 거란 믿음이 나도 드네... |
| diletant 2009/09/24 02:47 x |
희윤/
교리 공부 시작하고 두 달 채 못 되었을 때로 기억하는데, 조별로 얘기 나누는 시간에 신부님이 들르신 적이 있어. 맘 먹고 얘기한 건 아니고 어찌 하다 보니 내 얘기를 했는데(이런이런 일이 있어서 너무나 마음 아프고 죄책감이 든다고) 그때 신부님이 위에 쓴 것과 비슷한 얘기를 해 주셨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그분은 모르시겠지. |
| istary 2009/09/27 23:52 x |
전 다른 의미로 굉장히 위안이 되고 있어요..ㅠㅠ
아 성당 나가야 하는데. |
| diletant 2009/09/28 14:00 x |
istary님/
저도 뭐 '선데이크리스천'이지만,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잠깐 멈추고 나를 돌아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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