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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도 뜻이 있다지만... |
나는 아직 신의 그 '뜻'을 모르겠다.
이 세상에 온 순서대로 하직하는 게 아님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죽음과 연결짓기는 먼 나이.
게다가 일 년 여에 걸친 참담한 고통 끝에 삶을 마치게 하는 그 뜻은 무엇일지.
가까운 이를 또 한 사람 잃었다.
너무나 괴롭다.
작년 이맘 때 기억이 떠오르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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