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김윤옥 여사, 후배들 진압 속 ‘자랑스런 이화인상’ 수상 (2008/05/31)
다음 아고라/ 김윤옥, 이화는 당신이 부끄럽습니다. (2008/05/31)
그렇잖아도 마음이 뒤숭숭하기 짝이 없는 요즘인데 어제 낮에 이 기사 읽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요즘 애들 말로
이게 뭥미???!!! -_-+++
학교 측이 밝힌 수상자 선정 이유인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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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간 대기업 CEO(최고경영자)이자 정치인의 조력자로서 밝고 건강한 내조의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 부인이 됐을 뿐 아니라 소외계층을 향한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 장애아동 및 소아암환자 돕기, 노숙인 시설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란다.
(오마이뉴스 2008/05/31)
멀쩡히 눈 뜨고 헛소리 삑삑 해대는 건 이 나라 대.통.령.님과 그 측근들뿐인 줄 알았더니, 여기에도 있었네 그려. 이대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은 이게 말이 되는 이유랍시고 내세운 건가.
봉사를 얼마나 많이 열심히 했는지는 모르지만 선행이 다른 악행을 다 덮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게다가 '내조의 리더십'? 그 리더십 두 번만 발휘했다가는 훌륭한 남편님께서 나라 두 개는 말아먹겠다.
'대통령 영부인' 된 졸업생이 그리도 자랑스러웠나. 가뜩이나 신부수업 학교니 뭐니 하면서 애꿎은 소리 듣는 학교를 아주 학교 측에서 나서서 '맞다'고 선전질을 해 줬구만.
더 기가 막힌 사실은 학교 캠퍼스에 경찰을 불러들여서 항의하는 학생들을 힘으로 막았다는 것. 20년 전 하루가 멀다 하고 시위가 벌어지던 그 시절에도 학교 안에는 함부로 경찰이 들어오지 못했다. 그런데 아무리 대통령 부인 경호라고 해도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학교가 수수방관, 아니 앞서서 학생들을 공권력을 빌어 막다니 이 무슨 망발인가.
지금 재학생과 졸업생이 반론 광고를 위한 모금 운동에 나섰다는데, 그 모금 관련 사항이 있는 게시판이 알아보니 들어가기가 좀 어렵다. (실은 설명 듣고도 아직 다 이해 못했음) 열심히 알아볼 터이니 혹시나 필요하신 분은 제게 개인적으로 문의 바람.
2008/06/02 추가>
열린 게시판에도 모금 관련 글 올라왔음.
★ 이화이언/ 모금 운동 글 보기
2008/06/05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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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신문 2008년 6월 5일자 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