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아줌마의 힘' 타령 좀 그만해라 (2008/01/31)
하고픈 말이 있는데 게으름 반+글발 부족 반으로 그냥 머리 속에만 뱅글뱅글 맴돌던 것을 이리 시원하게 대신 토해내 주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고맙다.
길게 쓸 필요도 없이 기사 쓴 분이 너무도 구구절절 잘 썼기에 내가 할 말은 딱 한 마디뿐.
"그러게 말야."
나도 물론 내 자신을 가리켜 '아줌마'란 말을 쓴다. 하지만 내가 쓸 때 그 속에 담긴 뜻과 다른 이들의 입에서 툭 튀어나온 '아줌마'의 뜻은 미묘하게, 때로는 엄청나게 다르다.
호칭 하나에 발끈한다고 할 게 아니라 그 호칭 하나에도 가볍지 않은 일들이 연결되니까 예민해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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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사를 daum에서 먼저 봤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밑에 붙은 수백 개의 댓글은 페미가 어쩌구(니들이 페미니즘을 알아?!) 아줌마가 얼마나 정겨운데 어쩌구. ㅈㄹ. -_-;;;
지들은 엄연히 싸가지 없게 내뱉으면서 그 말이 정겹다고 포장하는 인간들, 정말 재수없다. 그만 좀 찌질거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