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2007대선 후보선택 도우미 가기
이 나이 먹도록 대통령 선거부터 시작해서 국회의원 선거, 시장 선거, 구청장 선거, 시의원 선거, 구의원 선거까지 숱하게 공식 선거를 해 왔지만 이번만큼 갑갑하고 암담하던 때가 또 있었을까 싶다.
하긴 돌아보면 대통령 선거할 때는 언제나 앞이 잘 안 보이긴 했다. 첫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야당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고 노씨가 당선되는 그 꼴을 봐야만 했으니...
모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알게 됐는데, 경실련에서 [대선 후보선택 도우미]란 걸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더라. 질문 20개에 차례로 대답하면, 어느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정책에 얼마나 들어맞는지 계산해서 후보별로 일치 비율을 보여준다. 후보별 정책 내용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고.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지 정한 사람은 참고로 한 번 해 보고, 아직 결정하지 못한 사람은 조금이라도 더 자료를 보고 정하는 게 나을 테니 역시 추천.
해 보니 평소에 가장 일치하지 싶었던 후보가 역시 첫번째로 나왔다.
그 당에서 이(성씨 아님;;;)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가 나왔더라면 더 망설임이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번에는 더더욱 지지율도 낮아서 갑갑하고.
우리나라는 왜 노동자, 서민들까지도 상위 계급한테나 유리해 보이는 정책을 펼치는 당과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지 언제나
그것이 알고 싶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