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시디장
옆길이 45*깊이 20*높이 73 (13.8cm 3칸, 20cm 1칸/ 1칸당 시디 38~39장 들어감)
18mm 집성목
오스모 천연페인트
2004/10/20~11/13 (세 번 작업)
첫번째는 완성하자마자 공방에서 찍은 사진이고
두번째는 오늘 집에 가져와서 시디 정리한 사진입니다.
마르고 나니까 색이 더 연해졌지요.
원래는 9월에 목공교실 두 번째 작품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이래저래 하다보니 거의 두 달만에 가서 재단하고
또 두 주 쉬었다가 조립하다보니
배웠던 것 몽땅 까먹어서 엄청 헤맸습니다.
선긋기를 잘못해서 (실은 제대로 했는데 두 주 후에 가는 바람에 헛갈려서 괜한 삽질을...)
반쯤 조립했다가 다시 푸는 바람에
옆면에 쌍둥이 구멍이 뻥뻥 나기도 하고요. (구멍은 다 막기 때문에 사진엔 안 보입니다)
플러그(구멍 막는 것)를 망치로 살살 두드려 박는 걸 까먹고
몽땅 맨손으로 눌러서 박는 괴력을 과시했다는 거 아닙니까. -_-;;;
어쨌든 집에 가져와서 시디를 정리해 놓고나니 뿌듯하군요.
처음부터 저 자리에 놓으려고 높이를 컴퓨터 책상에 맞추는 바람에
시디는 여전히 넘쳐납니다.
처음에 치수 정할 때 분명히 집에 있는 시디 장수랑 다 헤아려봤는데
어찌된 일인지 저렇게 많이 남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요즘은 거의 안 듣는 옛날 가요 시디는 뺐어요.
부록으로 칸별 사진도 같이 찍어봤습니다.
첫째 칸은 몇 장 안 되는 드라마 시디랑 자주 듣는 시디들.
클래식 기타에 바이올린에 첼로에 성악에 피아노, 탱고, 재즈 잡탕입니다. ^^
둘째칸에는 클래식 시디들.
현악 독주 소품이 많고, 중주곡 조금. 오케스트라 연주 조금.
셋째칸은 클래식기타 시디.
넷째칸도 클래식기타 시디하고 기타 잡다한 시디.
옆에 쌓여있는 건 옛날(요즘 건 거의 없음) 가요 시디랑 일본어저널 시디. ^^;;
전혀 상관없는 덧글>
야후에서 검색해서 들어온 분이 계시길래
뭘로 검색했나 궁금해서 로그 타고 넘어가 보니
문제의 검색어는 "겐지 이야기".
물론 여기 있는 겐지 이야기가 그 겐지 이야기일 리가... 없지 않습니까...;;;
십중팔구 일문학 관련한 정보를 찾으셨을 터인 그 이름모를 분이
그냥 가비얍게 한 번 웃고 넘어가 주셨기만을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