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현이 태어난지 167일째 되는 날.

오늘에서야 육아 메모를 시작하는 나는 확실히 늦깎이 엄마인가 보다.
그나마 육아일기가 아닌 메모라고 하는 까닭은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가사와 학업의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길게 쓸 자신이 없어서이다.
짤막하게라도 차현의 변해가는 모습을 기록해 놓는다면,
훗날 아기의 사진과 함께 잊혀졌던 순간들을 되살려 줄 수 있으리라.

태어난 날부터 어제까지는 그간 간간히 적어두었던 메모를 옮겨적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앞으로 차현을 키우면서 계속 마음 속에 새길 것은
첫째, 자연스럽게 키우기- 주위의 모든 환경에 현혹되지 않기.
둘째, 사랑하고 있음을 항상 표현하기.
셋째, 차현으로 인해 나 자신도 커 나가고 있음을 깨닫기.

95. 4. 24 am 0.25


메모에서>


2007/03/28
2001년에 홈페이지 열면서 메모를 보고 옮겨 적은 내용입니다.
날짜는 제대로 안 맞지만, 그 뒤로 올라오는 통신 게시판 날짜와 맞추기 위해 적당히 만들었어요.

diletant | 1994/11/09 00:00 | 딸내미 이야기 | 트랙백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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