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달랑 1주일도 안 남았지만
이 딸내미, 여전히 즐겁게 놀고 계시다.

인터넷에서 슈퍼주니어 교통사고 뉴스 찾아보고,
키스 더 라디오 듣고,
여전히 미니어처 만들고,
유일하게 하는 수학 학습지는 당연한 듯이 선생님 오시기 전날 풀고,
플룻 레슨 다녀오더니 갑자기 열불나게 연습하고,
(평소에는 1주일에 한 번도 안 꺼내볼 때도 있음;)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원래 시험이나 꼭 해야할 일이 다가오면
갑자기 평소에 안 하던 청소도 해야할 것 같고
책도 재미있을 것 같고 뭘 해도 재미있고...
내가 니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만
그래도 좀 심하잖냐 싶어서 물어봤다.


어무이 "딸~ 이렇게 하고 이번 시험 보면 몇 등쯤 할 것 같니?"

딸내미 "선생님이 그러는데 반 등수 안 나온대~♬ 과목별 등수만 있다는데."

어무이 "...-_-+ 그럼 그거라도 얘기해 봐."

딸내미 "음...... 한 500등쯤?" (주: 1학년 총학생수 730명)


......물어봐서 미안하다 그래. OTL
......근데 500등은 되겠니?;;;

diletant | 2007/04/20 15:00 | 딸내미 이야기 | 트랙백 |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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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2007/04/22 02:12 x ㅎㅎ 우리딸은 지가 예상도 못했었어... 그러다 쇼크먹더라~ㅋ/ 과목별로 전교등수만 나오는데, 따로 담임샘께 여쭤보면 알려주신다... 그것도 어느정도해야 가서 물어볼텐데...ㅎㅎ 2학년되고, 예고가려면 내신좋아야한다니 쬐금 더 공부하긴 한다. 아마도 차현이도 맘먹고 지가 알아 공부하게 될 스타일~ istary 2007/04/22 02:38 x 발랄하신 따님..그리고 인내력 많으신 어머님이십니다. (남의 일이라고 전 귀여워보이니 어쩔까요;;) 스니키 2007/04/23 17:31 x 하핫. 저도 남의 일이니 귀여워보입니다.....;;;; (윤님 죄송;) 약토끼 2007/04/28 23:40 x 으하하 오늘 깜짝;반가왔습니다! 차마 "딸님, 시험은 끝나셨는지요?'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 선물용 그릇이었는데.. 안료가 역시나 감이 오질 않아서;; 의외로 얼룩이 좀 생겨 아쉬웠더랍니다...(응?;;;포스팅과 전혀 상관 없는 덧글;; 죄송;; ) diletant 2007/05/01 00:22 x 늦었습니다. ^^; 의정/ 쇼크 요법이 먹혔으면 싶은데 어떨지. 그나저나 어디 선생님한테 가서 물어 볼만한 등수겠냐... -_-;;; istary님, 스니키님/ 저도 남의집 딸이면 그렇게 생각했을 거예요. ㅠ_ㅠ 약토끼님/ 저도 반가웠어요!!! 단번에 못 알아뵈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사람 구분을 첫눈에 못해서 잠시 당황했는데 얼굴 뵈니 생각 나더라고요. ^^ 시험은 그 전날 끝났답니다. 딸내미만요. 그래서 딸내미 그림 그리는 동안 저는 벼락공부했습죠;;;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