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7일이 딸내미네 학교 재량휴업일(=간단히 말하자면 노는 날;)이어서, 토요일 오후부터 치면 나흘하고도 반나절의 "6월 방학"이 생겼습니다. 요즘 주말도 따로 없는 남편네는 놔 두고, 딸내미랑 둘이서 1박2일로 아시는 분이 계시는 정선에 다녀왔습니다.

주로 딸내미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좋은 경치를 실컷 보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사진은 거의 없네요. 절대로 찍사 실력이 딸려서 그런 게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만. ㅠ_ㅠ


6월 6일

08:15 서울 양천구에서 출발 (마을버스->지하철2호선->1호선)
09:20 청량리역 도착해서 간식거리 사고 예약해 둔 표 뽑기
10:00 강릉행 무궁화호 출발
14:10 증산역에 내려 아우라지행 꼬마열차 갈아탐 (원래는 13:50 도착/ 14:00 꼬마열차 출발)
15:00 나전역 내려서 마중나온 차 타고 감
15:15 오늘의 목적지 <강과 소나무> 도착 (약칭 강솔은 여기 ^^  http://www.gangsol.com )



6월 7일

오전에는 개와 놀고(딸내미) 나무 밑에서 책 읽다가(어무이)
점심때 정선5일장 가서 장구경하며 점심 먹고...

14:34 정선역 출발
14:55 아우라지역 도착
15:50 아우라지역 출발
16:47 증산역 도착
17:05 청량리행 무궁화호
21:12 청량리역 도착



부록. 이번 여행에서 헉!!!;;; 했던 순간과 뒤집어지게 웃었던 순간

diletant | 2005/06/09 16:15 | 여행 이야기 - 우리나라 | 트랙백 | 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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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2005/06/13 15:19 x 앗! 여기가 제가 아는 그곳 맞죠? 히야...다같이 또 가고 싶네요 쥔장부부도 잘 계시죠? diletant 2005/06/13 15:27 x 유진님/ 네, 유진님이 아시는 그곳 맞아요. 주희님도 아저씨도 다 잘 계시답니다. ^^ susanne 2005/06/13 20:30 x 웁팟팟(웃음을 찹고 있음..)그 장승 표정도 예술이네요..차현이랑 토토랑 몰라보게 실해졌쑤...차현이 원 풀었겄네요..오디 맛이 어떻던가요? diletant 2005/06/14 08:27 x susanne님/ 가까이에서 보면 더 죽입니다(;). -_-_v 딸내미는 이틀 동안 토토랑 마리를 예뻐하다못해 엄청 귀찮게하고 왔지요. 오디맛... 그냥 슴슴하던데요. 옛날에 책 읽고 상상했던 맛하고 달라서 조금 실망했어요. ^^; 희윤 2005/06/17 11:33 x 펜션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쁘구나 ^^...암튼 운영하는 분들이 엄청나게 정성을 들이시나보다. 개들이 차현이 간 다음에 다 몸살 난 거 아니야? ^^ diletant 2005/06/17 21:03 x 희윤/ 그렇잖아도 우리 가기 전 주말에는 단체 손님(애들 잔뜩 있는)까지 왔다 갔는데 차현이한테까지 시달려서 개들도 지쳤을 것이야... ^^; 스니키 2005/06/22 10:14 x 와아. 좋으셨겠습니다>.< 남편분이 삐지시는 않는지..^^ diletant 2005/06/22 21:41 x 스니키님/ 남편네가 요즘 가정을 등한시하고 있어서, 자기가 삐질 상황이 아니랍니다. 술 좋아하는 남편네도 밉지만, 당연히 야근하고 밤늦게까지 술 먹어야 하는 상황을 만드는 한국의 회사들이 미워요... -_-++ 달댕이 2005/06/28 16:08 x 오디 맛있죠.^^ 먹으면 손하고 혀가 시꺼매 져서 좀 문제긴 하지만요; 저 다니던 고등학교가 산중턱에 있어서 쉬는 시간이면 오디 따먹으러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요새는 오디도 구경하기 힘들더라구요. diletant 2005/06/28 22:44 x 달댕이님/ 오디를 처음 봤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쬐끄매서 깜짝 놀라고, 먹어보니 생각했던 맛하고 달라서 또 놀라고 그랬어요. (혹시 제가 먹은 것만 맛이 밍밍했을지도...;;;) 그거 줍던 딸내미가 무릎으로 오디를 뭉개놔서 지워질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물은 싹 빠지더군요. ^^ 이름 ::   비밀번호 ::   홈페이지 ::